디아트레 웨딩드레스 투어 후기 플래너가 준 샵들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샵이 디아트레였어요. 화보에서 본 완전 공주드레스였어요!
웨딩드레스는 공주드레스와 퀸드레스로 구분하는데, 디아트레는 확실히 공주드레스에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가본 웨딩드레스 샵 중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아서 못 고르겠다고 가볍게 디아트레에 갔는데, 완전 사로잡혀서 당일 계약했어요.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라 입지가 최고에요..!
진짜 주택가 골목에 샵들이 있어요.. 20대를 압구정 로데오에 바칠 뻔했는데 오랜만에 입어보니 감격이었어요. 클래식한 디아트레 로비 공간. 카페에 디아트레 후기를 올렸더니 메시지가 왔는데, 디아트레를 디투어 후보로 고려했지만 외관과 실내가 낡아서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갔던 가게들은 강남에 있어서 임대료 비싼 곳이라 공간이 좁은 곳을 찾아봤지만, 디아트레에 가보니 공간이 더 나은 것 같았어요. 넓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제 취향은 공주님.. 저런 아치형 문이 낡지 않고 제 스타일이에요!
다른 곳은 대기용 소파가 있는데, 디아트레는 테이블이 커요!
친구랑 남자친구랑 갔는데, 소파보단 식탁의자가 덜 어색해 보였어요. 대신 커튼을 열면 둘 다 심사위원인 듯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사실 디아트레는 신제품을 자주 올리지 않아요. 그래서 메인피팅 후기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메인피팅 사진은 가능한데 올리는 게 불가능해서 (디아트레 메인드레스 후기)로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입었는지 대충 봤어요. 그래서 저는 여기서 원픽을 전혀 선택하지 않고, 대신 화보에서 제가 좋아하는 룩과 이곳을 선택한 이유를 말씀드렸고, 디렉터는 화보보다 새로운 드레스를 더 잘 입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네 가지 드레스 모두 디렉터가 추천해주셨어요.제가 처음 입었던 드레스는 V넥에 가까운 하트넥이었는데?!
클래식한 비즈 드레스였고 마음에 들었어요.색상은 아이보리였고, 그때만 제가 무슨 색상을 입었는지 말씀하셨어요.처음 입었던 드레스가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는 화이트 색상에 다른 디테일로 해보라고 하셨어요.그리고 입어보자마자 정말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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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넥에 조금 더 가까웠지만, 이 가게는 가슴에 정말 정말 예쁜 비즈 디테일이 있어요.제가 처음 입었던 드레스는 스트레이트 비즈 디테일이었는데, 이건 자수한 것 같은 작은 비즈가 있고, 신상품이라고 했는데 정말 신상품이었어요..!
정말 새제품인지 알 수 있는 사진이 없어서 비슷한 디테일이 있는 사진 가져왔어요.입어보자마자 원장님이 확실한 A라인 판정을 내려주시고 같이 간 친구도 좋아하셨어요.샤넬 로고 귀걸이는 너무 화려해서 싫어하고 디올 로고는 화려하지 않다고 하는 이상한 취향을 가진 남자친구가 제 까마귀 같은 반짝이는 구슬 취향을 계속 잔소리했는데, 이거 괜찮다고 해서 구슬이 화려해도 화려하지 않은 느낌의 드레스였던 것 같아요.3번째는 이미 엔드게임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원장님이 다른 느낌으로 가자고 하시고 오간자 실크를 꺼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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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아하냐고요;;; 더블홀드라고 했는데도 이거 붙잡았어요 붙잡은 실크가 이거밖에 없었어요. 화보 촬영에 입고 싶어서 너무 슬퍼서 찾아보았는데, 화보 촬영 + 메인이나 메인 드레스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서 진짜 서비스 컨셉이었을까 싶어요. 당연히 메인 드레스는 비즈 장식을 선택할 뻔했는데, 붙잡고 슬퍼하고 있을 때 옷 갈아입을 때 체크해서 이 디자인의 투파트 드레스 버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투파트 드레스는 생각도 못했는데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마지막은 스팽글이 달린 오프숄더 드레스였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본 비슷한 드레스들보다 훨씬 폭이 넓어요. 팔뚝을 막연히 가린다고 생각해서 패스 스팽글보다 비즈 장식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앞의 두 가지는 이미 마음에 들어서 가장 실망했어요. 제가 아무 말 없이 드레스마다 티아라, 귀걸이, 부케, 베일을 바꿔준 곳은 디아트레뿐인데, 이것도 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저는 둥근 티아라를 꿈꿨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걸 원했어요!
그러고 보니 제 취향을 귀신같이 알고 티아라를 추천해주시고 따로 나가서 키 큰 티아라를 구해오셨어요.그리고 둥근 티아라가 제일 좋다고 하셨어요.당일계약의 장점은 블랙라벨은 추가요금이 없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제가 가본 샵 중에서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원장님의 태도가 너무 프로페셔널해서 믿고 계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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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드레스를 할지 말지 고민했지만, 메인 피팅 날짜를 정하면서 세컨드 드레스 피팅도 예약했어요!
세컨드 드레스 피팅 비용은 5만원인데, 세컨드 드레스로 계약하면 피팅비는 없고, 안하면 피팅비를 내야해요.세컨드 드레스를 하면 헬퍼비 +5만원을 내야해요.본식 잘 부탁드려요, 디아트르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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