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랑)해운대수목원 뮤직투어 후기

안녕하세요. 해랑의 10번째 SEDA입니다.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깊어가는 가을, 해운대수목원으로 음악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수목원 주차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인파가 참석했다.

해운대수목원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석대동 77 해운대수목원

뮤직투어가 진행된 해운대수목원은 원래 1993년까지 석대동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었으나 생태환경이 복원된 후 21년 도시수목원으로 일부 개방됐다.
2025년에는 수목원 내 캠핑장과 체육공원을 조성해 개장할 예정이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해운대수목원에서 콘서트도 열린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곳 같았다.

출처 : 해운대구청

해운대구는 문화도시로서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매년 가을마다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투어에는 해운대구 청소년오케스트라, 해운대구 여성합창단, 해운대구 소년소녀합창단, 가수 박창근이 출연했다.
누구나 오셔서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야외 무대여서 모두가 함께 즐거웠어요. 특히 이번 음악투어에는 가수 박창근이 참석해 전국 각지의 팬들이 모여 행사를 함께했다.
무대 밖에는 야외무대를 빛나게 해줄 출연자들을 위한 대기실이 있었다.
선선한 가을날씨에도 더욱 깊어지는 느낌인데, 깊어가는 가을날 야외공연을 듣게 되니… 설레고 설렜습니다.
식전공연은 해운대구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해운대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되어 정기적인 연주회와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5월 APEC나루공원 야외무대에서 ‘뮤직 피크닉’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쳤다.
이번 음악여행을 통해 처음으로 해운대구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앙코르 공연이 이어졌고, 라이브 공연을 관람한 모두는 산의 경치를 배경으로 박수를 보냈다.
해운대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이 끝난 후, 이번 음악여행을 축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이 소개됐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유명한 분들을 멀리서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축하 메시지를 전한 이들의 마음과 공연을 보러 온 이들의 열기는 계속됐다.
다음은 해운대구 여성합창단으로, 크고 작은 행사에서 해운대구를 대표해 축하공연을 펼치고, 대외적으로 해운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정기 공연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공연은 해운대구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에 이어 귀여운 동작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밤이 왔습니다.
하이라이트 가수 박창근이 등장했다.
가수 박창근의 공연을 보기 위해 강원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팬클럽이 몰려들었다.
다들 조용히 하세요~ 음악을 즐겨보세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밤하늘 아래, 구호와 함성이 야외무대 곳곳에 울려퍼졌다.
카타르시스의 정점에 있는 짜릿한 공연이었습니다.
가수 박창근과 해운대구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동요 ‘노을’ 가사가 가을을 잘 표현한 노래였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으나 배터리가 방전되어 더 이상 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수 없었으나 그날의 공기와 음악, 분위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운대수목원에서 해가 지는 순간부터 밤이 찾아오는 순간까지. 함께한 음악여행은 마치 축제 같았고,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 하루였습니다.
가을을 정말 만끽한 하루였습니다^^